요즘 (미국산) 소고기가 참 저렴하다.


부채살은 100g당 2천원 초반 대면 살 수 있고, 


100g당 1400~1800원대로 먹을 수 있는 초이스끕 척아이롤은 가성비 갑이라 할 수 있겠다.


어제 이마트에서 산 소고기는 8천원대에 큼지막한 소고기가 3덩이가 있는데, 


이러면 3번 구워먹기 충분한 양이다.


부채살은 맨날 마트에서 썰어준 대로 통으로 구워 먹곤 했는데


그러다보니 항상 굽기 조절이 애매하게 되어 


덜익어 안씹히거나 너무 익어 딱딱하거나.. 가 되어버린다.


며칠 전 갑자기 띠용 하면서


그럼 큐브 스테이크 처럼 처음부터 칼로 조각조각내서 요리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나서


칼로 부채살을 썰어보니 은근히 잘 썰리더라


그래서 조각내서 소금후추하고 10~20분정도 기다리고 구우니깐


맛도 좋고, 굽기도 적당하더라.





그렇게 요즘 소고기 + (즉석)밥 + (즉석)국 이렇게 세가지 메인으로 식사를 주로 하고 있었는데


요즘 영 야채를 안먹는다? 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기내식으로 주는 더운 야채를 볶아먹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냉동 야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것이 냉동 야채 믹스다.


브로컬리.. 당근.. 콩.. 뭐 기내식에 나올만한 그 야채 맞다.


아 저걸 고기랑 같이 먹으면 괜찮겠네 생각이 강하게 들고 나서


저런 제품을 찾아봤는데 코스트코에 있다고 한다. (사진도 코스트코 제품임)


내 코스트코 회원권은 만료되어 갱신안한지 오래 됐고.. 혼자사는데 코스트코 멤버십 또 하긴 그렇고..


그래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는 없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누구 블로그에.. 이거 트레이더스에서 샀다고 그래서!!


그래서 내가 군포까지 이마트 트레이더스 찾아갔는데!!


냉동야채 코너는 있는데


냉동고 안에는 해시브라운 만두 윙 봉 이런거 밖에 없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직원한테 물어봐도 없다고 그러고



그래도 여기까지 온게 아쉬워서 좀 둘러보니


매일우유 멸균 한박스가 1만원대.


쿠팡은 1만3천원인데 일단 이거 담고


닭가슴살 7봉 11,000원. 일단 담고


뭐 기름값이라 치면 또이또이임


이쯤되면 더운야채 포기할만도 한데


그냥 이마트에도 가는길에 함 가보자 하고


이마트 안양점 가니깐 있더라


근데 내가 생각했던 그런 기내식 더운야채 느낌 저 위에 저런 사진 느낌이 아니라


볶음밥용 야채 느낌임.


그렇다고 야채들이 매우 토막토막나져 있는건 아니고


적당 토막토막인데 브로콜리 없고 저 흰 브로콜리(이름기억안남 무슨 플라워인가) 저것도 없고


생각해보니.. 야 그럼 이거 서초롯마 가면 뭐 있지 않을까? 이런생각 들고


너무 트레이더스에 눈이 돌아가지 않았나? ㅎㅎ;


암튼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사서 먹어보니


음~ 비행기의 그맛.. 뭔가 신선하지는 않지만 건강해지는 느낌?


나름 먹을만 하더라.. 나름...




Posted by 딕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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