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때 오케스트라 동아리 같이 하던 친구가 이번에 대학원 시험을 본다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래서 준오와 셋이서 점심먹기로 하고, 점심먹을곳 찾다가
수요미식회에 나온, 이촌에 무슨 하이라이스? 일본식? 그게 떠올라서 그집 가려고 했는데
너무비싸!
그래서 다른곳 찾다가
또 유명한 집이 있다길래 여기로 왔다.
처음엔 정확한 위치를 몰라 이촌역에서 나와 두리번거렸으나
대로변에 있다.
이날따라 카메라 들고가고 싶어서 들고가서 사진좀 찍었다.
준오 한컷~
스즈란테이 인삿말.
여기가 본점이고, 발산역 1번출구에 분점 하나를 냈대.
지하에 있다.
여러 메뉴가 있는데, 메뉴판은 못찍었다.
덮밥부터 해서, 돈까스, 정식...
우린 그냥 도시락 세개요!
도시락 (15,000원)
사시미 (광어, 연어, 그리고 몰캉몰캉한, 아마 한치 추정)
연어구이
계란말이 와 찐 당근, 브로컬리, 버섯 그리고 새우
돈까스, 밥
미소장국
자왕무시(일본식 계란찜)
전체적인 맛은, 그냥 이 음식하면 떠오르는 딱 그맛이었다.
그냥 맛있다는 말임.
폰으로도 한컷~
밥먹으며 이야기하며 그렇게 먹고 있는데,
종업원 분이
"다드셨죠???" 이러면서
다먹은사람꺼 하나씩 막 가져감
준오가 조금 천천히 먹는데
결국 걔꺼만 남겨져서 뭔가 어색민망한 상황
그래서 아무도 쫓는 사람 없는데 쫓기듯 마무리하고
계산하고 나오니깐 웨이팅이 조금 있더라.
뭔가 느낌이 회전률 높이려고, 빨리 먹고 나가라는 그런 느낌?
의도는 그게 아닐 수 있었겠지만, 암튼 그런 느낌을 받음.
후식은 스즈란테이 찾다가, 난 그냥 지나쳤는데 눈썰미 좋은 준오가
뭐 다이닝코드에서 봤다나?
스노우볼에서 팥빙수 한그릇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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