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난거긴 하지만, 늦게나마 포스팅한다.
지난 11월, 친구가 서울로 놀러왔다.
과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 꼭 가고싶다 해서, 미술관을 둘러보고 바로옆에 있는
서울대공원에 갔다.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동물들을 보면서 내려왔다.
연구실만 출퇴근하다보니 몰랐는데,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있었다.
한달전에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요즘 조류독감(AI)가 서울대공원을 덮쳤다고 하는데.
저 이쁜 새들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구경하면서 내려와서 사당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압구정에 있는 존쿡델리미트에 갔다.
몰랐는데, 장천홀( 광림교회) 바로 앞이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75길 38 1층
영업시간 : 매일 11:00~23:00
서울에 학센을 잘 하는 곳을 찾다가, 맨 처음 찾은 집인데 어째어째하다 이핑계 저핑계로
계속 안가다가 드디어 오게 되었다.
학센은 앞다리, 뒷다리가 있는데
그 차이를 물어봤었는데, 지금은 까먹었다.
식감 차이었나? 암튼 우리는 그 때 앞다리만 남아있다 해서, 앞다리를 먹었다.
다른 메뉴도 많아서, 다음에 한번 더 와보고 싶다.
조명이 약간 어두운데, 밥먹으면서 술 한잔 하기에는 좋다.
우리 테이블 뒷편.
저렇게 바로 햄, 샌드위치를 바로 사가지고 갈 수 있다.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
우리가 간 달이 무슨 행사하는 달이라, 학센을 시키면 칠리 스프가 나왔다.
저 같이나온 빵이 정말 맛있었다.
칠리 스프는 그냥 칠리스프맛?
학센 먹으면서 느끼해질 때 조금씩 먹으니 밸런스가 맞았다.
그리고, 학센이 나왔다.
잘라주시기 전에 사진먼저 찍었다.
자르고 난 모습
사진이 조금 흔들린듯 하다.
그리고 한조각..
2년 전, 뮌헨에서 먹었던 학센 맛이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이 맛이 오리지널인가? 그건 내가 어떻다 말할 수 없지만,
학센은 그냥 맛있다.
껍질은 딱딱하고, 속은 야들야들하면서 맥주랑 같이 먹기 정말 좋다.
아무튼 처음에는 양이 많아 보여 다 먹을수 있을까 했는데,
같이간 친구가 정말 많이 잘 먹는 친구라 나랑 같이 깨끗하게 먹었다.
다음엔 서울역 바로 앞에 있는 학센집에 한번 가봐야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투, 보라매공원,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5번 (0) | 2017.01.09 |
---|---|
조개 디스팬서 구입 (0) | 2016.12.28 |
[을지로 3가 맛집]슴슴한 냉면, 을지면옥 (0) | 2016.12.22 |
아마존 에코닷 2세대 구입 (0) | 2016.12.12 |
첫 부동산 계약서를 쓰다 (0) | 2016.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