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에서 쓰던 LG 27인치 모니터 D2743이 갑자기 가장자리에 줄무늬가 보이기 시작했다. D2743 모델은 편광으로 3D를 구현하는 3D모니터라 평소에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다른 모니터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로 줄무늬가 있는 듯 없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이는 아주 미세한 줄무늬로, 자세히 보면 보이지만 계속 보다보면 적응을 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사기 전 구매후기를 보니깐 민감한 사람은 굉장이 불편해 하긴 한다.)


그런데 이번 줄무늬는, 화면 오른쪽 가장자리에서 아주 뚜렷하게 보였고, 간격도 픽셀 간격이 아니라 픽셀 3개 정도 간격을 두고 줄무늬가 보여, 확실히 고장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간격을 두고 검은 줄무늬가 보였다. 그래서 LG서비스센터에 방문출장요청을 남겼다.


남긴 시간이, 퇴근하고 나서 7시 20분쯤이었는데, 남기자 마자 바로 전화가 온다.


서비스센터 기사님의 전화였는데, 증상을 말씀드리고 사진찍어 보내니 이렇게 되는거면 거의 패널불량이고, 패널불량이면 차라리 하나 새로 사는게 수리하는 값보다 더 저렴하다고 하신다.


그래서 방문 출장은 자연스럽게 취소되었다.





그래서 새 모니터를 샀다. 


LG전자의 27인치 TV겸용 모니터 27MT58DF 이다.

고장 안난 다른 모니터가 TV수신이 되지만, 이 모델이 PIP가 된다기에 혹해서 이걸로 결정했다.


11번가에서 구입했는데, 뽁뽁이로 포장을 잘 해서 왔다.



기존 모니터를 암에서 빼고,



새 모니터를 설치했다.



켜고나서 처음으로 본 환영합니다! 화면이다. 3D 지원하지 않는 것이라 그런가, TV가 되는 모델이라 그런가 전에 쓰던 모니터와 비교했을때 픽셀도 잘 보이지 않고 아주 깨끗하다.


작년에 65인치 TV를 샀는데, TV모니터라 그런가 처음 시작하는 화면이 비슷한 것 같다. 

간단한 설정만 해주면 넘어간다.




동축 케이블을 연결시켜서 TV신호를 잡아주고, PIP 기능을 해봤다.

좋긴 한데 뭔가 컴퓨터 작업할 때 보기엔 불편해 보인다.

TV분배기 사서 둘다 연결시켜서 편한 대로 볼 수 있게 해야겠다.


이 제품에도 제품에 TV 리모컨이 같이 온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이 제품하고 듀얼로 같이 쓰는 모니터가 LG 27인치 tv되는 M2780 모델인데,

새로받은 리모컨 조작을 하면 두개가 같이 신호를 받는다. 조금 골치아프다.


자기 전에 TV를 보려면 모니터 둘 다 켜놓고 TV를 보고, 침대에서 리모컨으로 같이 꺼야겠다.


고장난 모니터는 라즈베리파이를 하나 구해서 뭔가 새로운 것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Posted by 딕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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