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때쯤, 늦잠을 자고 전화가 와서 일어났다.
서울로 가고 있으니 재워달라는 친구전화였다.
조금 어이없었다.
아무튼 그 친구가 올라와 5일정도 같이 지내면서,
수제공책(다이어리)을 인사동에 주문제작을 맡겨 그것을 찾을 겸
3호선 을지로3가역 근처에 있는 을지면옥을 가기로 했다.
퇴근하고 설입으로 내려가서, 신도림 방향으로 2호선을 타 계속 갔다.
가는데 다른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역시 환승 안하는게 제일 좋다.
위치 : 3호선 을지로3가역 5번출구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명절 휴무
일요일 휴무 첫째주, 셋째주, 다섯째주
간판이 적당히 눈에 띈다.
지하철역쪽으로 오면 이렇게
통로가 있다. 그 통로를 따라 지나가면, 을지면옥이 나온다.
통로에는 여러 그림과, 북한 지도가 있다.
메뉴판. 다른 냉면집과 비슷한 가격대, 1만원이다.
친구와 2차를 가기로 해,
수육은 먹지 않고
냉면만 시켰다.
평일 저녁 8시 쯤 도착했는데,
술마시는 직장인분들, 늦은 저녁을 드시는 분들이 테이블의 반 정도 있었다.
면수가 먼저 나온다.
면수는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다.
나는 그냥... 보리차 생각하고 마시면 그냥 괜찮다.
(친구) 냉면이 나왔다.
고춧가루가 눈에 띄는게, 충무로 필동면옥과 비슷하다.
냉면과 항상 같이 나오는 무절임이 반찬으로 나온다.
맛은, 역시 슴슴한 맛이 좋다.
추운날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같이간 친구는, 이런 스타일의 냉면은 처음이라면서도 뭔가 맛을 아는 듯 잘 먹는다.
이날, 생각한 게 있는데
내년 여름에는 한 주를 냉면만 먹을까 한다.
돌아올 때도, 2호선으로 타고왔다.
아무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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