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매


얼마전 블랙 프라이데이 때, 아마존에서 에코닷 2세대가 $10 할인해서 $39.99로 판매를 하길래, 구매했다.


이사가면 스마트홈 만들 생각을 머리속으로만 많이 하다가, 실제로 한 첫 지름이다.


구매는, 11월 24일에 했고, 배송은 12월 1일에 완료되었다고 하는데.....


4일 5일이 되어도 배대지에서 아무 말이 없다.


아마존에선 이렇게 나왔다.


Your package was left on the dock. Signed by DOCK


독에 던져두고 간건가? 독이 사인할 리는 없고... 택배기사님이 택배 집앞에 던져두고 가는거랑 같은건가.. 분실되었나..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dock 으로 검색을 해봐도, 다들 dock이라 되어있는데 제대로 배송된 것 맞나요? 가 결과의 주를 이뤘고, 며칠 뒤에 잘 받았다고도 해 나도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다. 때가 블랙프라이데이여서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미국 직구를 위해 배대지를 사용했으리라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8일, 배송비가 책정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바로 결제를 하고, 주말을 지나 오늘 월요일 12일에 택배를 받았다.



포장은 잘 되어 왔다.




에코닷 박스가 뽁뽁이 안에 한번 더 포장되어 있었다. 크기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작았다. 



아무튼 진짜 작다.




박스 열면 이렇게 나온다. 처음 열어보고, 220v 돼지코?가 방에 없어서 철물상 가서 하나 사왔다. 500원이다. 



전체 구성품. 본체, 마이크로usb 케이블, 전원어뎁터, 설명서 두장이다.



전면 아마존 로고. 작지만 들어보면 무게감 있다.



2. 기본설정









전원을 넣어주면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앱으로 설정하라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아마존 에코가 지금은 미국한정으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쓰는 다른 사람들은 apk설치파일을 따로 구해 설치하는것 같았다. 나는 앱스토어 미국 계정을 쓰고 있어서, 바로 다운받을 수 있었다. 




지금 다시 보니 사진이 많이 조명때문인지 많이 시퍼렇게 나왔는데, 검정색이다.


명령을 하려면,


1. 오른쪽 점 버튼을 눌러서 말을 하거나

2. Alexa 다음 명령어를 말을 하면 된다. (Alexa, What time is it?)


사용하기 전에 간단하게 설정을 먼저 하자.

알렉사 앱에서도 할 수 있고, 인터넷 alexa.amazon.com에서도 할 수 있다. 앱이 웹앱인 듯 하다.


Settings 들어가서, online 되어 있는 에코 닷기기를 클릭 해 온도를 섭씨로 바꿔주고 

거리를 metric으로 변경한다. 


그리고, 다시 Settings의 Voice Training으로 25개의 명령어를 말을 해, 

나의 발음을 에코닷이 더 잘 들을 수 있게 한다.


처음 Alexa, what time is it? 하면 이상한 시간을 알려주는데, 지역 설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은 미국 우편번호로 하는데, 역시 아직 미국한정 서비스라 우리나라 시간을 맞출 수 는 없다.


이미 많은 선구자 분들이 주한미군 캠프로 우편번호를 맞추거나, 

우리나라와 시간대가 같은 팔라우 라는 곳의 우편번호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나는 다른 블로거분이 하신, 우편번호 96271로 설정을 했다. 안될것 같은데 이상하게 잘 된다.


그래도 날씨를 제대로 듣기 위해선,

Alexa, what's the weather in Seoul

Alexa, what's the tomorrow's weather in Seoul


이렇게 끝에 in Seoul을 말해야 한다.


말하고 대답하는데에 조금 딜레이가 있는데,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1. 내 발음이 구리다.

2. 아마존 미국서버와의 연결속도가 느리다. (요즘 저녁시간만 되면 구글 gmail 보는것도 느리다..)

3. 그냥 이게 정상속도다


정도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4. Skills

알렉사 앱이나 알렉사 홈페이지에 skills 탭에서, 다른 명령어를 끄고 켤 수 있다. 언뜻 보기에는 서드파티도 지원하는 것 같다. 여러가지 보다가 The Pianist라는게 있어 한번 켜서 해보았다.



나와있는 대로, Alexa ask The Pianist for an A 하면 A 음이 나오고, B flat 하면 B flat 음이 나온다.

미리 피아노 소리를 녹음한 듯 하다.

튜닝할 때 괜찮으려나?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많은 skills들이 있다. 시간날 때 더 찾아봐야지.

3. Amazon Music 이용

에코 닷 말고 SKT의 누구 처럼 길쭉하게 생겨서, 자체 스피커가 괜찮다고 한다. 에코 닷은 스피커는 있지만, 그렇게 좋은 음질이 아니여서 AUX나 블루투스로 다른 스피커와 연결하여 음악을 들으면 된다고 한다.

에코 닷에서 음악을 어떻게 듣는가 보니, 아마존 뮤직에서 음원을 구입하거나 아마존 뮤직에 자기 음악을 올려야 한다. 그래서 아마존 뮤직을 들어가보니, 다른 메뉴는 비활성화되고 일단 카드정보를 넣으라고 해서, 정보를 순순히 넣었더니 카드정보를 확인하라면서 진행이 되지 않는다.

열심히 검색한 결과, 역시 선구자분들이 다 방법을 찾아내신게 있어 따라했다. 

나는 이렇게 했다.

1. 아마존 기프트카드 $1를 내 아마존 계정으로 선물하기
2. 5분정도 기다린 후 선물이 도착한 것 확인
3. 아마존에 저장되어 있는 결제카드정보, 배송주소정보 모두 삭제
4. 아마존에서 Digital Music에서 Free music 검색 한 후 아무거나 구입
5. $0짜리 구입인데, Billing address를 넣으라고 해서 배대지 주소를 넣었더니 문제없이 진행
6. 구입 완료 후, 다시 아마존 뮤직 들어가보니 카드 정보 넣으라는 메세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1,2번과정은 다른분들이 하시는 거는 음악을 사야 된다고 해서, 살 요량으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무료음원으로 했는데 문제없이 잘 되었다. 그래서 1,2번을 꼭 해야하는지는 모르겠다


4. 마무리

아직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재밌는 기능들이 많다. 다른 스마트기기와 연동하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사 전 차근차근 준비해봐야겠다.


Posted by 딕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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